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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카페 공간

자연 공간조명이 돋보이는 '1989 버거 스탠드' 인테리어




카페 인테리어를 모아보려고 했는데
카페 부럽지 않은 공간을 가진 곳을 발견
연남동 수제버거집으로 유명한
1989 버거 스탠드 공간을 기록해보겠다.

연남동 1989 버거 스탠드 외부



방문 전 검색해봤을 때도
깨끗하고 하얀 공간이 눈에 띄는 곳이었다.
그렇지만 사진빨에 여러번 누구나 속는 세상
생각보다 예쁘지 않은 공간도 있기에
햄버거 맛을 기대하고 간 곳

연남동은 유독 센스있는 사인들이 많은지라
이 건물에 있는 모든 간판 디자인이 괜찮다.


1989 버거 스탠드 2층 오른쪽 문



개인적으로 인테리어에 있어
입구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들어갈 때 첫인상을 좌우 하는 곳
좁은 건물에 맘껏 디자인을 하지는 못했겠지만
적당히 자연스러운 우드형 문이 맘에든다.



카페 식당 인테리어 모음 - 1989 버거 스탠드



문을 열면 따뜻한 조명이 반겨준다.
중간중간 달려있는 예쁜 공간조명도 한 몫 하지만
젤 큰 역할을 하는건 자연광 조명 이었다.
아무리 예쁜 실내 인테리어라고 해도
자연스러움이 주는 예쁨을 따라갈 수 없나보다.


예쁜 인테리어 참고 - 1989 버거 스탠드



지을때부터 채광을 고려해 지은 건물같았다.
큰 창문이 다른층에도 시원하게 트여있다.
사진으로 봐도 알겠지만
카페라고 해도 손색없는 인테리어다.
햄버거로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너무 예쁘다.


1989버거 스탠드 실내 인테리어



깔끔한 화이트와 우드톤
거기에 초록이 포인트도 참 맘에든다.



1989 버거 스탠드 - 홍대 수제버거 핫플레이스

 

예전엔 촌스러웠지만
요즘은 유럽식이라며 또 환영받는 빨간벽돌
브릭색 붉은갈색 벽돌의
바 형식의 테이블도 자연스럽다.

반대편 건물이 뷰로 보여서
자칫 허전하거나 가려버리는 창이될뻔한 공간에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놓았다.
특별할것도 없다. 술병들의 나열이다.
저녁에는 펍으로 변하는 이 곳의 센스만점 인테리어

 

 

 



평범한 공간에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오면
별거아닌 병들이 빛나고
빛과 그림자가 분명해진다.
그럼 그 공간은 그냥 멋스러워진다
그렇다고 집에서 무작정 술마시고 술병 모아 인테리어 하는 분들 비추한다 ㅎㅎ
실내에서는 잘 못하면 조잡스러워 보인다.
(경험담)

뷰가 예쁜 1989 버거 스탠드 - 연남동 수제버거



그리고 여기 창밖으로 보이는 골목이 정말
애니메이션에 등장할법한 공간이다.
연남동은 이래서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창이 아무리크고 채광이 좋아도
보이는 뷰가 삭막한 건물벽이었다면 참 별로였을텐데
창으로 보이는 골목뷰가 웹툰같기도하고
편집없는 사진인데도 그림같다.


공간 조명 - 1989 버거스탠드




주황빛의 공간 조명들이 테이블 위로 달려있다.
모두 다른 종류의 공간 조명인데
이것도 참 센스있는것이
통일한답시고, 다 똑같은 조명을 골랐으면
또 이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덜 어울렸을 것 같다.
저녁에는 아직 방문하지 않았지만
저녁 조명은 어떻게 쓰는지도 궁금해진다.


1989 버거 스탠드 화장실 인테리어



카페 인테리어건 식당 인테리어건
화장실이 어긋나면 옥의 티가 된다.
1989 버거 스탠드의 화장실은 아담하지만 깨끗하다.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와 통일성을 이어가면서
형광등 스위치 버튼 스티거
저게 뭐라고 센스있어 보인다.


어릴적부터 밖에선 화장실을 잘 가려는편이 아닌 나는
화장실 인테리어 배려가 좋은 곳에
정말 높은 점수를 주게 되더라.




젊은 여심을 공략한 여신 셀카존도 있다.
작은 발코니를 잘 활용한 예시 ㅎ

시간이 지나고보니,
난 지난날 기록이 참 없더라
그리고 어디에 쓸 사진도 참 없더라
요즘은 거울을 볼때마다 찍어본다 ㅎㅎ


1989 버거 스탠드 - 자연광 인테리어



햄버거는 어떨까?
인테리어 소품같은 햄버거들이다.
나온 그대로 참 예뻐서 자연광과 함께 찍어봤다.
먹는 관련은 다른 블로그에 기록하므로
이곳에선 공간에 대한 얘기가 주이지만
여기 맛있다.
맛있고, 예쁘고, 사진찍고 싶은곳이다.



예쁜 인테리어 모음 - 1989 버거 스탠드



한쪽 벽면에만 새하얀 커튼이 달려있다.
요쪽은 또 분위기가 좀 다르다
술병이 나열돼있던 공간이
명랑한 여자아이가 생각난다면
이쪽 벽면은 청초한 여자아이가 생각난다.

카페 테이블은 화이트가 진리인것 같다.
블랙이랑 그레이도 괜찮긴한데 커피랑만 어울리고,
우드톤은 보기에는 이쁜데
인스타 감성 컷은 찍기가 상당히 힘들거든




셀프로 꺼내가야하는 음료냉장고와
소스들을 덜어가는 공간도
정갈하고 깔끔한데 아기자기하다.
작은 소품, 기계 하나하나 인테리어에 방해되지 않으려고 고민했을 것 같다.

이렇게 아기자기한데 조잡하지 않은 공간을 만드려면
고민과 센스가 많이 필요하다.


 

햄버거 마져 인테리어 소품으 돼 버리는 공간이다.
카페 인테리어를 모아보려다
카페 못지않은 햄버거집 인테리어를 보고 기록해봤다.
아기자기한 공간 조명과 넓은창에서 내려오는 자연광이 돋보이는 인테리어였다.


1989 버거 스탠드




요즘은 음식도 디자인이다.
색감도 예쁘고, 음식을 트레이도 이렇게 예쁘다니
인테리어에 대한 전문지식은 없고
그냥 다른 분야의 디자이너 출신의
어느 한 처자가 남기는 기록들이다.

가장 트렌드가 빠르게 지나가는 공간들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이 아깝기도 하고,
공부차 차곡차곡 쌓아보는 중이다.

쌓이면 의미가 있어질까?? ㅎㅎㅎ